러시안 블루라는 품종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러시아에서 유래한 걸로 알려졌다. 1860년 러시아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서 아크에인절(Archangel)이라는 섬에서 영국으로 건너왔다고 추측했다. 이후 1871년 런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러시안 블루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다. 러시안 블루는 외모와 체형 덕분에 쿨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로 흔히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온순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편이다. 집사에게는 애교가 많으며 순종적이지만 낯을 가리는 편이라 가족 중에서도 특히 한 사람만 따르는 경우가 많다. 러시안 블루의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성장해가며 변하는 눈 색깔이다. 어린 고양이 시기에는 담청색(청회색)에서 노란색 눈으로 변한 후 녹색으로 변한다. 성묘떄의 경우, 멜라닌 색소의 영향으로 인해 햇볕이 강한 지역에서는 노란색에 가까운 녹색, 아닌 지역은 녹색에 가깝게 나타나며 지역에 따른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