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틱 숏헤어'라는 품종은 한국 고양이를 뜻하는데, 흔히 코리안 숏헤어라고 칭한다. 하지만 코리안 숏헤어는 정식 명칙이 아니며 알맞게 부른다면 도메스틱 숏헤어가 맞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삼국시대부터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역사가 아주 오래된 고양이이며,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불교 경전을 갉아먹는 쥐를 쫓아내기 위해 중국에서 데려오며 퍼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비슷한 고양이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다. 간단히 특징에 대해 소개하자면 털이 짧은 단모종이고 크기는 대부분 중형 정도로 볼 수 있으며 체중은 약 3.5~5kg 정도이다. 이 고양이들은 고양이마다 성격이 아주 다르다. 다양한 유전 형질이 섞이면서 성격도 아주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떤 보호자를 만났냐에 따라 성격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도메스틱 숏헤어의 종류는 젖소, 고등어, 삼색이, 카오스, 올블랙, 턱시도, 치즈 등이 있다. 정식 명칭은 아니며 털색이나 무늬에 따라 그 생김새와 비슷한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이야기해보자면 3가지 색깔을 가진 고양이는 유전적으로 암컷만 태어난다는 사실이다. 흰색 얼룩무늬가 성염색체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고양이는 인위적으로 교배해서 만든 종이 아니어서 질병에 상대적으로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